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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절/자연과 절

성륜사 능소화

능소화

능소화를 처음 본 것은 스물살때인가 전라도지방을 처음으로 여행하면서 시골담장에 핀 아름다운 꽃을 보고 지나가는 사람에게 이름을 물어 알은 꽃입니다 그 당시는 서울에서는 못 보던 꽃이고 옛적일인데도 기억이 뚜렸합니다. 또 하는 말이 양반집에서만 심었다고 합니다. 담장과 어울리는 꽃으로  한문으로도 능소화(凌宵花)라고 쓰는데 능가할 능(凌:침범하다)자에 밤 소(宵)자인데 능소화 할 때의 소(宵)는 집안이라는 뜻으로 능소화는 집안을 넘어 피는 곳 즉 담장을 넘어 피는 꽃이라는 말이라고 한다고 합니다.


절집에 와서는 머무르는 절에는 항상 능소화를 심었습니다. 성륜사 능소화도 10여 년 전에 심은 것인데 올 해 꽃피는 것을 처음 보는 것입니다. 제가 없어도 해마다 꽃을 무성히 피워 오가는 사람 즐겁게 해주었다니 대견합니다.


 

 

 

 

 

 

 

 

 

* 이번에 몇 군데 어린 능소화를 심었습니다. 제가 없더라도 잘 자라겠지요

      

 

 

 

* 올 해는 부용화 10여 그루 심었습니다. 몇 년 지나면 부용화꽃이 성륜사 여름을 장식 할 것입니다.

 

* 예전에 심어 놓았던 호두나무 제법 컸는데 아직은 열매가? 청살모가 좋아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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