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스님 부처님오신날 법어

 

* 광륜사 게시판에서

 

부처님 오신 날, 어떻게 이 감격스러움을 표현하려해도 다 표현할 수 없습니다. “우리생명의 근본은 무엇인가?” “우리인간은 무엇인가?”하는 것을 부처님이 오시기 전에는 몰랐습니다. 오늘 왜 등불을 켜는가 하면 무명無明을 거두어서 참다운 영원적인 불성광명佛性光明을 빛내기 위해서 등을 켜는 것입니다.

부처님 오신 날은 부처님의 광명光明을 다시 우리가 우리 가슴에 켜는 날입니다. 불성佛性은 우주에 충만한 생명의 광명光明입니다.

부처님 오신 날, 일체중생 모두가 우러러 마지않는 날, 등을 켜시는 지금 이 순간 찰라 또는 등을 다 켜시고 집으로 돌아가셔서 우리 평생이 다할 때까지 부처님의 영원한 광명光明, 불성광명佛性光明을 우리 마음에 놓치지 말고 항상 간직하시면서 “나무아미타불”를 열심히 외우시기 바랍니다.

             청화큰스님 1988년 부처님 오신 날 법어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