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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불수행자료/염불수행대전

6. 정토법문(148)


 

* 만선동귀집상법결의경(像法決疑經)에서 부처님이 이르시기를, “어떤 사람이 무량한 세월을 몸으로 시방의 모든 부처님 및 모든 보살과 성문 대중께 공양하더라도, 배고파 우는 축생에게 한 덩이 밥을 베풀어 주는 것만 못하나니, 그의 베풂이 헤아릴 수 없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하였고, 또 장부론(丈夫論)에서는 자비심으로 한 사람에게 베푸는 공덕이 대지(大地)와 같다면, 자기의 이익을 위하여 일체 중생에게 베푸는 것은 그 과보가 겨자씨만큼이나 보잘 것 없다. 이와 같이 어려움을 당한 한 사람을 구하는 것이, 어렵지 않은 일체에게 베푸는 것보다 비교할 수 없이 뛰어나니, 수많은 별이 비록 빛이 있으나, 한 달빛의 밝음만 못한 것과 같다.” 하였다.라고 하였다.

 

사람이 사천하四天下에 가득한 칠보七寶를 가지고 불보살과 연각緣覺과 성문聲聞께 공양하면 얻는 복이 매우 많겠지만, 다른 사람에게 염불 한 번을 권하는 것만 못하다. 염불 한 번을 권하는 것이 공양하는 복보다 더 수승하다.

- 귀원직지歸元直指

 

* 귀원직지(歸元直指) : 중국 명나라 천의종본(天衣宗本)선사가 지은 책.

 

* 사천하(四天下) : 불교에 의하며, 중앙에 수미산(須彌山)이 있고, 그 사방(四方)에 네 개의 인간계가 있다고 한다. 동쪽에 동승신주(東勝身洲), 서쪽에 서우화주(西牛貨洲), 남쪽에 남섬부주(南贍浮洲), 북쪽에 북구로주(北俱盧洲)가 있다. 이 중 우리 인간은 남섬부주(南贍浮洲)에 살고 있으며, 부처는 남섬부주에만 출현한다. 일사천하(一四天下)를 일세계(一世界)라고도 한다.

 

* 인광대사는 북구로주의 사람들은 고통이 전혀 없어서, ()에 입문할 수가 없다오. 그런데 남염부제에는 고통스러운 일이 몹시 많아서, 불도(佛道)에 입문하여 생사윤회를 끝마치는 사람이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라오.라고 하였다.

 

* 남회근 선생은 부처님께서 모든 부처는 성불하기 전에 반드시 이 사바세계로 와야 한다고 말합니다. 다른 세계에서는 성불하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천인(天人)은 성불하기가 어렵습니다. 북구로주(北俱盧洲)에 사는 사람들은 성불하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복보(福報)가 너무 많아 즐거움만 있을 뿐 고통이 없기 때문입니다. 고통의 자극이 없으니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세상을) 싫어하는 마음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일체중생이 성불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이 사바세계로 와야 합니다. 이 사바세계는 선()과 악()이 반반쯤 뒤섞여 잇고, 고통과 쾌락 그리고 그 밖의 모든 것이 고루 뒤섞여 있어서 괴로운 일이 무척 많습니다. 그러나 고통스럽기 때문에 수도(修道)하기가 쉽습니다.라고 하였다.

 

* 남회근 선생은 성불하고자 하는 대보살들은 반드시 사바세계로 와야 빠르게 성취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곳에는 괴로움과 즐거움, 선과 악, 번뇌와 청정함 등 여러 층면이 다 구비되어 있고, 범부와 성인이 함께 살고 있으며, 마구니와 부처가 함께 있으면서 곳곳마다 장애가 있어 해탈혜력(解脫慧力)을 분발시키기 쉽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타방세계보다 도리어 빨리 성취하기 쉽습니다. 이 역시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도리입니다. 그렇다면 서방극락세계의 대보살들이 우리가 있는 이곳으로 오는지도 모릅니다. 보현보살이 말씀하신 것을 보지 않습니까. “이와 같은 위없는 대도사들이 시방의 모든 국토에 가득 찼느니라.” 고 말입니다.라고 하였다.

 

* 대지도론에서 범부는 천안(天眼)으로 아무리 보아도 사천하(四天下)까지만 본다.라고 하였다.

 

대자大慈보살께서 염불수행을 권하는 게송에서, 두 사람에게 염불수행을 권하면 자신이 염불수행에 정진하는 것에 견줄 수 있고, 십여 명에게 염불을 권하면 복덕은 이미 헤아릴 수 없다. 백 명과 천 명에게 염불을 권하면 이를 진보살眞菩薩이라 부르고, 또 만 명 이상의 사람에게 염불을 권하면 이 사람은 곧 아미타불이다. 이를 보고 알지니, 서방극락세계를 말하는 자라면 그 마음을 광대하게 발하여 사람들마다 이런 도를 알게 함으로써 어찌 무량한 복덕을 쌓지 않을 것인가. 사람들에게 이 가르침을 권하여 모두 알게 하면 무량한 복보를 쌓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왕일휴王日休龍舒增廣淨土文

 

* 인광대사는 다른 사람들에게 염불하도록 권장하는 것이 정말 제일의 공덕이 되긴 하오. 그렇지만 우선 아래로는 처자식과 형제로부터, 위로는 부모와 조부모께도 모두 권장해야 하오. 가정에서 권속(眷屬 : 식구들)들에게 간곡한 방법으로 생사해탈의 불가사의한 미묘 법문을 전하지 못하고, 밖으로 남에게만 권장한다면 되겠소? 근본은 놓아두고 말단(末端)만 좇으며, 먼 남만 이롭게 하고 가까운 친족은 생각지도 않는다면, 말이 되겠소?라는 귀한 가르침을 주셨다.

 

* 왕일휴(王日休) : 중국 송나라 때의 사람. 대아미타경을 회집하였고, 평생 염불수행을 전념하여 극락에 왕생하였다.

 

비유컨대, 어떤 사람이 세상에 나면서부터 날마다 천리 길을 천 년 동안 다닌 그 땅 안에 칠보를 가득히 채워 부처님께 공양한다 해도, 어떤 이가 뒤에 올 악세惡世에서 단 한번 부처님의 명호를 칭념稱念하는 것만 못하다. 왜냐하면 이 사람의 복덕이 저 앞의 사람보다 훨씬 뛰어나기 때문이다.

-용수보살대지도론

 

* 용수보살은 자신이 아는 바는 저 석가모니부처님의 대해(大海)에 비하면 쌀 한톨[一米]에 불과하다.고 하였다.

 

* 용수보살은 또 사람이 속히 불퇴전지에 이르고자 한다면 마땅히 공경하는 마음으로 부처님 명호를 꽉 붙잡아야 한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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