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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불수행자료/염불수행대전

6. 정토법문(150)


 

* 정공법사는 불법을 수행하는 총강령은 선정(禪定)을 닦는 것이다. 어떠한 법문을 막론하고 모두 선정을 닦는 것이며, 다만 수단과 방법이 다를 뿐이다. 염불은 일심불란을 구해야 하며, 일심불란이 바로 선정이다.라고 하였다.

 

* 도선율사는 정심관계법에서 (), “받은 용모가 단정하고 심성이 정결(淨潔)한 것은 제천(諸天)가운데서 온 것이요, 피부가 거칠고 더러우며 베푸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것은 축생 가운데서 온 것이며, 형색이 추악하고 눈이 어둡고 지혜가 적은 것은 지옥 가운데서 왔고, 거동(擧動)이 경망하고 침착하지 못한 것은 전생에 원숭이였으며, 기민한 행동으로 희롱하는 것은 기생이나 창녀였고, 심성에 아첨과 간살이 많은 것은 귀신 중에서 오 것이다. 대략 그것을 말할 수 있지만 넓게는 다하기 어렵다.” 라고 하였다.

 

일도(一道)가운데 항하의 모래와 같은 인과가 있어서 한 마리 개미의 몸을 받는 것도 오히려 다겁을 겪는데 하물며 형상과 다른 도() 가운데 받는 것을 이루 말할 수 있겠는가. 이러한 까닭에 생사가 끝이 없는 것이다. 너는 자세히 관찰하여야 한다. 목숨이 끊어질 때 큰 고통을 받고, 몸을 받아 다시 태어날 때 다시 큰 고통을 받는다. 이와 같은 고통을 이미 진겁(塵劫)을 겪었으며, 이미 무수한 몸을 버리면서 끝없는 고통을 받았다. 어리석은 사람은 그중에서 오히려 방일(放逸)하니, 너는 그러한 것을 생각해서 부지런히 (삼계에서) 출리(出離)를 구하여라.라고 하였다.

 

실제로 극락세계에서 아미타부처님이 계시고 아미타불이 세운 48대원이 있으므로, 아미타불을 열 번 소리 내어 염불하는 사람은 이 원력의 힘으로 극락에 왕생하여 빠르게 윤회에서 벗어날 것이다. 삼세의 모든 부처님이 저마다 똑같이 말씀하셨고, 시방세계의 보살들도 그곳에 태어나기를 원하신다.

 

또한, 옛날이나 지금이나 극락세계에 왕생한 사람들의 행적이 분명히 전해지니, 바라옵건대 모든 수행자들은 염불의 뜻을 착각하지 말고 부지런히 이 공부에 힘쓰고 또 힘쓸 일이다.

- 서산대사선가귀감

 

* 옛 성현께서 범부의 죄악이 비록 무겁다 하나, 불력(佛力)에 견주면 드넓은 바다 속의 좁쌀 한 톨에 불과하다. 돌의 성질은 무거워서 큰 바다 속에 던지면 반드시 가라앉지만, 큰 배에 던지면 반드시 뜬다. 범부의 죄악이 무거워 의지하면(태어나면) 반드시 타락하게 되나, 부처님의 원력의 배[願船]에 의지하면 반드시 구제받는다.라고 하였다.

 

부처님께서는 법왕法王이 되어 사람으로 하여금 갖가지 선법善法을 얻게 하신다. 이런 까닭으로 사람은 먼저 마땅히 부처님을 염하여야 한다. 염불은 무량한 겁동안 지은 무거운 죄를 적게 하고 엷게 하여 선정에 이르도록 한다. 지극한 마음으로 부처님을 생각하면 부처님도 또한 나를 생각하신다.

- 사유락요법

 

* 연지대사는 왕생집에서 아미타부처님의 광명은 무량하여 시방(十方)의 국토를 비춘다. 만약 지극한 마음으로 염불하기만 하면, 설사 육신(肉身)의 눈은 밝아지지 않더라도 반드시 마음의 눈은 환희 열릴 것이다. 그런데 요즘의 눈먼 맹인(盲人)들은 가끔 무당이 되어 살생하는 업을 짓는 것을 보게 된다. 이는 어두운데서 다시 어두운 곳으로 들어가는 격이라고 말할 수 있으리니, 끝내 밝은 하늘을 볼 수 없다. 슬프다. 내가 어떻게 하면 이런 이야기를 온 천하의 눈먼 맹인들에게 들려줄 수 있을까.라고 하였다.

 

내가 인지因地에서 악지식惡知識을 만나 반야般若를 비방한 죄로 악도에 떨어져 무량겁을 지나도록 벗어나지 못하였으나, 다시 어느 때에 선지식의 가르침에 의지하여 염불삼매를 행하였더니, 그때에 곧 모든 업장을 벗어버리고 비로소 해탈을 얻었다. 이와 같이 크나큰 이익이 있기 때문에 부처님을 떠나기를 원치 않는 것이다.

- 대지도론만선동귀집

* 대지도론은 제2의 석가모니라 불리는 인도의 용수(龍樹)보살이 대품반야경을 주해한 책이다.

 

* 서산대사가 지은 선가귀감, 부모를 죽인 자는 부처님 앞에서 참회할 수 있으나, 반야지혜를 비방하는 자는 어디에도 참회할 길이 없다.라고 하였다.

 

* 육조 혜능대사께서 대승이란 지혜가 광대해서 능히 일체법을 바르게 건립하는 것이요, 최상승이란 더러운 법이라도 가히 싫어하는 소견을 갖지 않으며, 깨끗한 법을 구하는 소견도 갖지 않고, 제도할 중생이란 소견도 갖지 않으며, 열반을 증득한다는 소견도 갖지 않고, 중생을 제도한다는 마음도 짓지 않으며, 또한 중생을 제도하지 않는다는 마음도 짓지 않으니, 이것을 최상승이라 이름 하며 또한 일체지(一切智)라 이름하고 또한 무생인(無生忍)이라 이름 하며 또한 대반야(大般若)라 이름 하는 것이다.고 하였다.

 

* 남회근 선생은 성불이란 지혜의 성취이지 맹목적인 미신이 아닙니다. 공부 역시 공부의 누적도 아닙니다. ()를 닦고 난 후에 관()을 닦고, ()으로 말미암아 혜()를 성취합니다. ()은 혜()의 원인이요, ()는 관()의 결과입니다. 보리(菩提)를 증득하고 도체(道體)를 깨닫는 것을 반야(般若)라고 합니다.라고 하였다.

* 대지도론보살은 늘 염불삼매를 잘 닦기 때문에, 늘 태어나는 곳마다 모든 부처를 만난다. 반주삼매경에서 설한 것처럼, 이 염불삼매에 들어가면 즉시 아미타불께서 계시는 나라에 태어난다.라고 하였다.

 

* 치문경훈구마라집(鳩摩羅什) 법사께서 처음에 소승(小乘)을 배울 때, 반두달다(盤頭達多)의 발아래 엎드려 예를 올리고 공부하였으니 이는 아랫사람이 윗사람을 공경하는 귀존(貴尊)의 예를 갖춘 것이다. 후에 대승(大乘)을 성취한 구마라집에게 다시 반두달다가 엎드려 예를 올리고 공부하니, 이는 윗사람이 아랫사람을 공경하는 것으로 이를 존현(尊賢)이라 한다.라는 글이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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