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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불수행자료/염불수행대전

6. 정토법문(152)


 

그래서 부처님은 깨달음을 얻은 후 21일 동안 이런 생각을 하셨다. ’만일 바로 성불하는 길만을 말한다면 중생들은 그 뜻을 이해하지 못해 믿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나를 헐뜯고 비방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되면 나를 헐뜯고 비방한 죄로 중생들을 지옥에 떨어지게 할 뿐이다. 그렇다고 만일 소승으로 교화한다면 진리에 어긋나는 일이니 옳지 못하다.‘ 부처님은 자신이 깨달은 진리를 어떻게 중생들에게 전해 줄까하는 생각으로 여러 날을 보내다가 마침내 과거의 부처님들이 행한 방편력(方便力)을 생각해 낸 것이다.

 

과거의 부처님들도 모두 소승(小乘)으로써 이끌어낸 뒤에 마침내 일불승에 들어가게 한 것을 안 까닭에 부처님 역시 삼승(三乘)을 설하신 것이다. 삼승이란 성문승, 연각승, 보살승 등을 말한다. 성문승은 부처님의 설법을 들어야만 해탈할 수 있는 것을 말하며, 연각승이란 스승에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12인연법을 알아서 잎이 피고 꽃이 지는 이치를 깨닫는 것을 말하며, 보살승이란 육바라밀에 의해서 스스로 해탈하고 남도 해탈케 하여 부처가 되는 것을 말한다.라고 하였다.

 

* 부처님이 깨달으신 진리는 무엇일까. 그것은 연기법(緣起法)이다. 부처님이 해탈, 열반을 성취하셨다고 했을 때 그것은 곧 진리를 깨달았다는 말이고 바로 그 진리가 연기법인 것이다. 연기를 보는 것이야 말로 부처님이 깨달은 진리를 보는 것이다. 삼법인(三法印), 사성제(四聖諦), 팔정도, 무상(無常), (), (), 무아, 자비, 일체법, 12연기, 업과 윤회 등의 근본불교 교리에서부터 부파, 대승불교 교리에 이르기까지 연기법을 벗어나는 교리나 사상은 없다. 모두가 연기법의 각론(各論)이며, 연기법을 쉽게 설명하기 위한 수많은 방편들에 불과하다(한국의 법상스님 법문 발췌).

 

비구와 비구니든, 우바새와 우바이든, 부처님 말씀대로 계율을 빠짐없이 지키며 한 곳에 홀로 앉아 생각을 그치고 서방정토에서 지금도 설법하고 계시는 아미타불을 생각하면서, 경전에서 설하신 것을 들은 바대로 생각하여야 한다. 이곳에서 십 만억 떨어진 불국토인 극락세계를 일심으로 생각하면서 만 하루 내지 이레 동안 부처님 명호를 부르면 이레를 지나 아미타불을 뵙게 되리라.

- 반주삼매경

 

* 반주삼매경은 부처님께서 발타화보살(현호보살)의 요청에 따라 반주삼매의 법문(法門)을 해설한 경전인데, 기원전 1세기경에 성립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정토경 가운데서도 초기에 편찬된 것으로 원효대사도 반주삼매경략기(般舟三昧經略記)반주삼매경소(般舟三昧經疏)를 저술했고, 중국과 일본의 고승들도 이 경전에 바탕을 두고 수행한 분도 많다.

 

* 반주삼매경이 중국에 수입되기 전에 중국인들은 석가모니부터님 한 분만 알고 있었으나, 반주삼매경이 들어오면서 비로소 아미타부처님을 알게 되었다. 혜원(慧遠)법사께서 동림사(東林寺)에서 백련결사를 할 때에 반주삼매경에 의지하였기 때문에, 이 경이 염불에 끼친 영향이 크다.

 

* ’반주(般舟)‘불현전(佛現前: 부처가 바로 앞에 나타나 계심)‘의 뜻이니, ’반주삼매란 부처님이 앞에 계신 것을 볼 수 있는 삼매, 불현전삼매(佛現前三昧)‘를 말한다.

 

* 인광대사는 계율은 부처님의 몸이고, 경전은 부처님의 말씀이며, ()은 부처님의 마음이다.라고 하였다.

 

* 우바새/ 우바이 : 우바새는 남자 재가(在家)신도를, 우바이는 여자 재가신도를 가리킨다. , 출가하지 않고 집에서 계율을 지키며 불교의 가르침을 믿고 따르는 신도를 가리킨다.

 

범부라 할지라도 아미타불의 중생구제를 믿고 받아들인다면 이것이 대복보요, 대지혜다. 오로지 아미타불 명호만 부른다면 이것이 대선근이요, 대공덕이다. 자신이 믿고 남도 믿도록 하면 이것이 곧 대자비요, 대원력이다.

- 고덕

 

* 남회근 선생은 제불보살은 하나의 일대사(一大事) 인연을 위해서 세상에 출현하십니다. , 일체중생에게 이익을 주기 위하여 세상에 출현하고 자기의 생사를 마치고 해탈하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것이 바로 불법의 참정신입니다. 우리들이 부처를 배움은 모두 다른 사람을 위해서 배우는 것이지 자기를 위함이 아니라는, 이런 정신이 없다면 불자(佛子)라고 할 수 없습니다. 일반적인 범부, 윤회하는 중생은 온통 자기만을 위하여 이해타산(利害打算)을 따지고 요구하고 합니다. 보살의 기미라고는 조금도 없습니다.라고 하였다.

 

관무량수경에 보면 하품하생下品下生하는 중생은 이른바 오역십악을 저질러 장차 아비지옥에 떨어질 죄인인데도, 선지식의 가르침을 받고 임종 시 나무아미타불을 열 번이나 단지 몇 번만 염송하고 목숨이 다하더라도, 부처님의 영접을 받아 극락에 왕생할 수 있다.고 나와 있소. 이를 보면 위로는 등각보살도 정토바깥으로 벗어날 수 없으며, 아래로는 극악무도한 죄인조차도 정토 안으로 들어갈 수 있소. 그 공덕과 이익은 부처님 한 평생의 모든 가르침을 초월해 있소.

- 인광대사

* 화엄경에서 선재동자가 53인을 만나 도를 구하는데, 이들이 모두 선지식이다. 화엄경에서는 선지식을 가리켜 사람들을 인도하여 일체지(一切智)로 가게 하는 문이며 수레이며 배이며 횃불이며 길이며 다리이다.라고 하였다.

 

* 아미타불의 후신이라 불리는 영명연수선사는 만일 진정한 선지식을 만나거든 간절한 마음으로 묻고 배워라. 수행해도 깨닫지 못하고, 배워서 이루어지는 것이 없다 할지라도 오랫동안 듣게 되면 절로 도의 종자가 되어 세세생생 악도에 떨어지지 않고, 사람의 몸을 받아서 언젠가는 하나를 들으면 천을 깨닫게 될 것이다. 진실로 말한다. 참된 선지식은 사람 가운데 큰 인연이 되며, 능히 중생을 교화하여 불성(佛性)을 얻어 보게 한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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