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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불수행자료/염불수행대전

6. 정토법문(151)


 

* 인지(因地) : 보살이 아직 불과(佛果)를 증득하지 못했을 때, 즉 수행중인 지위에 있을 때를 말한다. 예컨대, 석사학위생이 최종 목표인 박사학위를 취득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를 하는 과정에 비유할 수 있다. 이에 반해, 수행으로 도달한 부처의 경지는 과위(果位) 또는 과지(果地)라고 한다.

 

* 능엄경인지(因地)가 참되지 못하면, 과보(果報)가 굽게 된다.라는 말씀이 있다.

 

* 해탈(解脫) : 법화경온갖 고통과 속박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을 해탈이라 한다.라는 말씀이 있다.

 

세존께서 처음으로 정각을 이루시고, 모든 중생을 위하여 불승佛乘을 널리 펴셨다. 그러나 중생의 근기가 불승에 통하기 어렵게 되자, 이에 저 일승一乘가운데 삼승三乘의 법을 보이셨다. 그리고 다시 저 삼승三乘가운데 정토법문을 나타내셨다. 이제는 부처님께서 떠나신 지도 세월이 오래되었고, 중생의 번뇌도 날로 무성해지고 있다. 이러한 까닭으로 삼승에 의지해서는 신묘한 깨달음을 발하여 성인聖人의 지위를 초월하기가 어렵고, 정토법문을 버리고는 어찌할 바를 몰라 타락할 위험이 있다. 그러니 이 정토법문을 의지하지 않고서는 어떻게 재빨리 생사를 벗어날 수 있겠는가. 위대하도다. 참으로 말세의 숙병宿病을 고칠 수 있는 신비한 효험이 있는 영약靈藥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옛날에는 효험이 많았으나 지금은 그 영험靈驗이 드문 것은 이에 그 허물이 어디에 있는가. 입으로 정토를 부르면서도 마음은 사바세계를 떠나지 못하고, 굳게 깨달음을 구하는 선인先人들의 열정에 미치지 못할 따름이다.

- 연지대사왕생집

 

* 모든 중생이 다함께 성불할 수 있다고 하는 가르침을 불승(佛僧) 또는 일승(一乘) 또는 일불승(一佛乘)이라고 한다. 여기서 ()’은 부처님의 한 마음[一心]을 말한다. 따라서 일승(一乘)은 한량없이 큰 부처님의 한 마음에 중생을 모두 태우고 성불의 길로 인도하는 것을 말한다.

 

* 육조혜능 선사는 육조단경에서 삼승(三乘)으로 나눈 것은 미혹한 사람을 위한 까닭이니, 너는 오직 일불승만을 의지하라.라고 하였다.

 

* 인광대사는 정토 법문을 버리고 다른 법문을 닦는다면 (이는) 번뇌에 묶인 범부들이 생사를 벗어나는 원인이 되지 못할 뿐 아니라, 십지보살에 이른 성인들조차도 역시 깨달음을 원만히 하기 어렵다.라고 하였다.

 

* 황벽희운선사는 전심법요에서 여래께서 세간에 나타나시어 일승(一乘)의 참된 법을 말씀하시려 하나, 중생들은 부처님을 믿지 않고 비방하여 고통의 바다에 빠지게 될 것이며, 그렇다고 부처님께서 전혀 말씀하시지 않는다면 설법에 인색한 간탐(慳貪)에 떨어져 중생을 위하는 것이 못된다고 하시사, 현한 도를 널리 베푸시고 방편을 세워 삼승(三乘)이 있음을 말씀하셨다. 그래서 대승과 소승의 방편이 생겼고, 깨달음에도 깊고 얕음의 차이가 있게 되었으나, 이것은 모두 근본법이 아니다. 고로 일승만이 참되고, 이승(二乘)은 참되지 않다.라고 하였다.

 

* 삼승(三乘) : 성문/ 연각/ 보살을 말한다. 성문과 연각을 이승(二乘)이라고 한다.

 

* 연지대사는 죽창수필에서 (), “성문(聲聞)은 누가 욕설을 하거나 헐뜯으면 묵묵히 참고 있거나, 아예 이를 피해 버린다. 그러나 보살은 그렇지 않다. 자비를 더하여 친자식 같이 사랑하여 갖은 방편으로 제도한다.” 하였다. 보살의 자비는 성문에 비할 바가 아님을 알 수 있다.라고 하였다.

 

* 남회근 선생은 성문승(聲聞僧)은 출세간(出世間)에 치우쳐 있어서 세상 속에 뛰어 들려 하지 않습니다. 연각(緣覺)은 벽지불(辟支佛)이라고도 하고 독각불(獨覺佛)이라고도 하는데, 부처님이 세상에 출현하지 않는 말법시대에 어떤 수행자들은 과거 생애 부처님을 배웠던 종자(種子)가 폭발하여 인연이 성숙해서 본성을 스스로 깨닫는데, 이를 연각이라 합니다.라고 하였다.

 

* 화엄경성문은 상품(上品)의 십선(十善)을 지혜롭게 닦되 마음이 좁고 열등하며 삼계를 두려워하고 대비(大悲)가 없으며, 다른 이의 가르침의 음성을 듣고서야 깨닫기 때문에 성문승(聲聞乘)이라 하느니라.라고 하였다.

 

* 법화경바깥으로 드러나는 것은 성문이다.라는 구절이 있다.

 

* 원각경성문들이 증득한 원각의 경계는 몸과 마음과 언어에 대한 집착이 다 끊어졌지만, 마침내 여래가 몸소 증득하여 나타난 열반에는 도달하지 못하였다.이라는 구절이 있다.

 

* 화엄경연각은 적정(寂靜)한 고독을 좋아할 뿐, 설법 교화하지 않으며, 자리(自利)의 행()만 있고 이타(利他)의 행이 없기에 대비심을 가지고 중생을 구원하는 일이 없고, 따라서 불과(佛果)에 이르지 못한다.고 하였다.

 

* 규봉종밀 선사는 부처님께서 경을 말씀하신 근본 뜻을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이 세상에 나온 것은 오직 한 가지의 큰 인연 때문이다.” 한가지의 큰일이란 바로 중생들에게 부처의 지혜를 열어 주고 부처의 도에 들어가게 하려는 것이다. 비록 한량없는 방편과 여러 가지 인연과 비유의 말씀으로 법을 말씀하셨지만 이 법은 모두 부처를 향한 깨달음으로 나아가기 위한 것이었다.

 

그러므로 부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보리수 아래에서 깨달음을 얻었을 때, 일체의 중생들이 바른 깨달음을 얻었고 중생이 열반에 든 것을 보았다. 한 중생도 부처의 지혜를 갖추지 않은 이가 없지만 단지 망상과 집착으로 인해 그것을 깨닫지 못할 뿐이다. 내가 이세 성스러운 도로써 가르쳐 그 망상을 영원히 여의고 자기 몸 가운데 있는 부처의 넓고 큰 지혜를 나와 다름없이 깨닫게 해주겠다.” 이것이 바로 일불승(一佛乘), 즉 성불을 위한 까닭이었다. 그러나 중생들이 마음이 어둡고 어리석음이 많아 즐거움에만 탐닉하고 있으므로 제도하기가 어려웠다.

 

* 겨울을 나고 5월에 먹는 금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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