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덕께서 「우리의 신체가 병이 들어 고통을 참을 수 없을 때 마음으로 조급해하면 안 된다. 우선 당신은 알아야 한다. 이것은 자기의 인과이며, 틀림없이 자기가 이전에 살생을 하였기 때문에 비로소 단명하고 병이 많은 과보를 받게 되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당신이 이런 도리를 믿고 그런 연후에 이치와 법대로 살생의 악업을 참회할 수 있으면, 과거의 지은 악업을 소멸할 수 있다.
업이 소멸되어야 과보도 자연히 없어지며, 신체의 병도 소멸될 것이다. 그 다음 당신이 만약 건강하고 장수하기를 원한다면 다른 생명을 애호하고 방생을 많이 하면, 당신은 건강장수의 과보를 얻을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인과를 바꾸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돈을 벌고 부자가 되기를 바라지만 뜻대로 잘 되지 않고 가난한 것은 전세에 훔치는 악업을 지었기 때문이다. 운명에 재물이 있어야 돈을 많이 벌 수 있다. 운명 가운데 재물이 없으면 언제나 재물을 추구하고 돈을 버는 꿈을 꾸어도 소용이 없다.
당신은 인과를 믿어야 하며, 성심으로 참회해야 비로소 훔친 악업을 없앨 수 있으며, 빈궁의 과보를 제거할 수 있다. 당신이 만약 부자가 되기를 생각한다면, 보답을 바라지 않고 자기를 바쳐야 한다. 집에서건 직장에서, 재물이든 지혜를 막론하고 자기의 일체를 바치기를 아끼지 않아야 한다. 불법에서 이야기하는 세 가지의 보시 – 재보시, 법보시, 무외보시 – 이 모두를 바치면 당신에게는 비로소 재물이 들어올 것이다.
지금 많은 사람들은 언제나 복을 소모하고 있으니 복이 쌓일 리가 없는 것이다. 집에서든 직장에서든 우리는 복을 닦고 복의 과보를 쌓아나가야 하며, 복의 과보를 소모하면 안 된다. 도량에서건 다른 곳에서건 당신이 만약 이것이 다른 사람의 것이고 모두의 것이고 국가의 것이라고 생각하고 아끼지 않고 함부로 마구 사용한다면, 이것은 실제로 가장 복을 많이 소모하는 것이다. 당신이 이런 자원과 재물을 얻고 사용할 수 있는 것도 당신 자신의 복보이다. 그렇지 않으면 당신도 이런 기회가 있을 수가 없다.」 라고 하였다.
한 가지 선한 행을 하면 백 가지 악을 깨는 것과 같다. 마치 작은 금강석이 수미산을 무너뜨리는 것과 같고, 작은 불이 온갖 것을 태우는 것 같으며, 소량의 독약이 중생을 해치는 것과 같다. 이처럼 비록 작은 선이라 할지라도 그 실제는 크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작은 선이 큰 악을 깨뜨리는 까닭이다.
- 《열반경》
* 성현의 말씀에 「선한 마음이 진실하고 간절하면, 곧 한 가지 행(行)이 가히 만 가지 선(善)을 당해낼 수 있다.」 라고 하였고, 또 「하늘은 죄를 뉘우친 사람을 벌하지 않는다.」 라고 하였다.
* 《열반경》에 「어떤 사람이 아들 일곱을 두었는데 그중의 하나가 병들었다 하자. 부의 사랑이 평등치 않음은 아니건만 병든 자식에게 마음이 기울 것이다. 여래의 자비도 온갖 중생에게 평등치 않으심은 아니건만 죄를 지은 중생에게 마음이 기우신다.」 라는 귀한 말씀이 있다.
몇 겁이나 괴로운 육도六道를 돌고 돌았던가.
금생에 받은 인간의 몸 참으로 다행일세.
권하노니, 어서 아미타불 염불하소.
부디 이 좋은 때를 놓치지 말게.
육도에 윤회하기 언제나 그칠 것인가.
떨어질 곳 생각하면 실로 근심스러워라.
오직 염불에 기대어 부지런히 정진하여
세상 번뇌 떨쳐버리고 극락으로 돌아가세.
- 나옹懶翁화상
* 나옹화상은 「명리(名利)를 구함은 나비가 불에 뛰어들고, 색(色)과 소리에 빠져 즐김은 게가 끊는 물에 떨어지는 꼴이네. 쓸개가 부서지고 혼이 나가는 것 모두 돌아보지 않나니, 곰곰이 생각하면 누구를 위해 바쁜가.」 라고 하였다.
걸음걸음마다 소리소리마다 생각생각마다
오직 아미타불
步步聲聲念念 唯在阿彌陀佛
- 천태대사〈마하지관摩訶止觀〉
* 천태 지자대사는 「정토를 장엄하는 아미타불의 48원과 꽃 연못 보배나무에 머물기는 쉬우나 사람이 없다. 지옥의 불덩이 수레를 눈앞에 보고 참회할 수 있는 사람이면 그래도 극락에 가서 날 수 있는데, 하물며 계율과 지혜를 닦은 사람이겠는가. 이들은 늘 도를 닦아온 수행력이 있으므로 결실이 헛되지 않으며, 부처님의 음성과 모습은 진실로 사람을 속이지 않는다.」 라고 하였다.
* 청화스님은 「마하지관은 천태 지의선사가 부처님의 일대시교(一代時敎)를 다 모아서 한 체계로 묶어 제일 지혜가 수승한 사람에게 제시한 가장 고도한 수행법입니다.」 라고 하였다.
만약 사람이 오직 아미타불 명호만 부르면, 이것을 위없이 깊고도 묘한 선禪이라 한다.
- 《대집경大集經》
*선(禪)이란 무엇인가. 인광대사는 「선(禪)이란 우리가 본래부터 갖추고 잇는 진여불성(眞如佛性)으로, 이를 선종에서는 부모가 나를 낳아주기 이전의 본래진면목(本來眞面目)이라 한다.」 라고 하였다.
* 서산대사는 〈선가귀감〉에서 「무언(無言)으로 무언(無言)에 이르는 것이 선(禪)이요, 유언(有言)으로 무언(無言)에 이르는 것이 교(敎)이다. 결국 마음은 선법(禪法)이요, 말은 교법(敎法)이다.」 라고 하였다.
정토법문은 선종과 교종을 깊이 아는 자가 아니면 믿지 않으며, 염불의 즐거움은 진정으로 열심히 수행하는 자가 아니면 알지 못한다.
- 인광대사
'염불수행자료 > 염불수행대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6. 정토법문(144) (0) | 2017.12.07 |
---|---|
6. 정토법문(143) (0) | 2017.11.30 |
6. 정토법문(141) (0) | 2017.11.16 |
6. 정토법문(140) (0) | 2017.11.09 |
6. 정토법문(139) (0) | 2017.1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