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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불수행자료/염불수행대전

6. 정토법문(137)


 

* 《화엄경》 보살명난품(菩薩眀難品)에 「부처님의 지혜는 과거, 현재, 미래에 걸쳐 막힘이 없고 그 경지는 마치 허공과 같다. 부처님의 경지는 그 자성이 청정하여 생각이나 분별로는 알 수 없다. 부처님의 경지는 업도 아니고 번뇌도 아니며 고요해서 걸릴 데도 없다. 그러나 평등하고 한결같이 중생의 세계에서 작용한다. 모든 중생의 마음은 과거, 현재, 미래 속에 있고 부처님은 한 생각에 중생의 마음을 샅샅이 꿰뚫어보고 계신다.」 라고 하였다.

 

* 인광대사는 「정말로 하늘을 원망하지도 않고 남을 탓하지도 않으면서, 청정한 마음으로 염불할 수 있다면, 숙세의 업장은 끓는 물에 눈 녹듯이 말끔히 소멸 될 것이오.」 하고 하였다.

 

* 인광대사는 「자기에게 이로움이 있기를 바란다면, 반드시 먼저 남을 이롭게 해야 하오.」 라고 하였다.

 

사람의 목숨은 깊은 산의 계곡물보다 더 빨라서 오늘 살아 있다 해도 내일을 보장할 수 없다. 어떻게 악법惡法에 머물러 있을 것인가. 젊은 육체는 어느덧 늙어 말 달리는 말과도 같다. 그것을 믿는다면 어찌 교만을 일으키겠는가.

- 《열반경》

 

* 밀라레빠의 〈십만송(十萬頌)〉에 「스승은 한때 이렇게 말씀하셨네. “인생은 물거품 같나니 무상(無常)하고 속절없이 변하기에 장담할 수 없느니라. 인간의 삶이란 빈 집에 몰래 숨어들어가는 도둑과 같나니 그대는 이 어리석음을 알지 않느냐. 청춘은 한순간에 시들어 버리는 여름철 꽃과 같고, 노쇠는 벌판에 번진 들불과 같아 삽시간에 그대 뒤를 따라잡네.” 부처님은 한때 말씀하셨네. “생사(生死)는 해가 뜨고 지는 것과 같나니 왔는가 생각될 때 가버리노라.” 새총에 맞은 작은 새처럼 질병은 느닷없이 찾아오네. 건강도 때가 되면 그대를 떠나리라. 마지막 불꽃이 가물거리는 기름 다한 등잔불처럼 죽은 그대에게 다가오나니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음을 그대에게 보장하노라.」 라고 하였다.

 

* 〈사교의(四敎儀)〉에서 말하기를, 「인(因)을 지을 때에 오상(五常), 오계(五戒)와 중품(中品)의 십선(十善)을 행하면 인간 세상의 몸을 받는다.」 라고 하였다. 사람의 몸을 받았을지라도 오계와 십선을 행한 인(因)의 정도에 따라 상중하(上中下)가 같지 않으므로, 사람이 되어도 귀천(貴賤)이 다른 과(果)를 받는다는 뜻이다.

 

* 당나라 운문종(雲門宗)의 개조(開祖)인 운문문언(雲門文偃)선사의 〈운문광록(雲門廣錄)〉에 「세월은 사람을 기다려 주지 않으니 하루아침에 죽는 날이 닥치면 그 앞에서 무엇을 가지고 어찌해 보겠느냐. 끓는 물에 떨어진 조개나 게처럼 허우적대봤자 소용없다. 허공을 날치기하는 그대의 사기술로는 더 이상 큰소리칠 수 없으리라. 얼쩡거리며 시간을 부질없이 보내지 말라. 한번 사람의 몸을 잃으면 만겁에도 회복하지 못하리라. 이는 작은 일이 아니니 당장 눈앞에 보이는 것만을 믿지 말라.」 라고 하였다.

 

* 《정법염처경(正法念處經)》에 「임종시에는 도풍(刀風)이 모두 일어나 천 개의 뾰족한 칼로 몸을 찌르는 것과 같다.」 라고 하였다.

 

* 《범망경》에 「사람의 몸을 한번 잃으면, 만겁이 지나도 사람 몸을 되찾지 못한다.」 라고 하였다.

 

* 《열반경》에 「사람의 몸은 마치 우담바라가 피는 것처럼 얻기 어렵다.」 라고 하였다.

 

* 우담바라 : 부처님이나 전륜성왕이 이 세상에 출현하실 때만 핀다는 꽃.

 

* 고덕께서 「하늘이 복을 내리실 때에는 먼저 그 사람의 지혜가 열리게 하고, 하늘이 벌을 내리실 때에는 먼저 그 사람의 혼을 빼앗는다. 부끄러워함과 분발과 허물을 고치면 하늘이 지혜를 열리게 하신다. 세월을 헛되이 보내고 어리석고 게으르며 스스로를 속이고 허물을 감추면 혼을 빼앗아 간다.」 라고 하였다.

 

사람 몸을 잃기란 대지 위의 흙처럼 많고, 사람 몸을 얻기란 손톱 위의 흙처럼 적으니, 사람 몸을 얻기가 어찌 쉬운 일이겠습니까. 인간 세상의 중생들이 태어나서 자라고 늙어 죽을 때까지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것들이, 참으로 세속의 번뇌가 아닌 것이 없고 생사를 끊임없이 윤회하게 하는 업의 인연이 아닌 게 없습니다. 그러니 부처님 가르침을 어찌 쉽게 들을 수 있겠습니까.

 

사람 몸 받기도 이 어렵거늘, 하물며 남자 몸을 받아 육근六根이 온전히 갖추어지기는 얼마나 어렵겠습니까. 그리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듣기도 어렵거늘, 하물며 아미타불 명호를 듣고 정토 법문을 알기는 얼마나 어렵겠습니까. 그런데 우리는 다행스럽게도 얻기 어려운 사람 몸을 얻었고, 또 듣기 어려운 부처님 가르침을 들었습니다. 그렇게 부처님 가르침을 듣고도 오히려 믿으려 하지 않거나, 믿어도 깊이 믿지 않는다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이겠습니까.

- 철오선사

 

* 남회근 선생은 「부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사람 몸 얻기 어렵고, 부처님 나라에 태어나기 어렵다. 밝은 스승 만나기 어렵고, 불법을 만나기 어렵다.” 부처님은 말씀하시기를, “사람 몸을 얻기 어려움은 마치 거대한 바다에 사는 거북이가 해면에 떠올라와 때마침 수면에 떠 있는 수레바퀴 구멍에 그 머리를 집어넣을 수 있는 것과 같다.” 고 했습니다. 이런 기회가 이렇게 어렵습니다. 우리가 젊었을 때 부처님이 너무나 과장해서 말씀하셨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훗날 태아가 성립하는 이치를 이해하고 나서야 부처님의 고명함에 크게 탄복했습니다.

 

우리가 알듯이 남성이 한번 배설하는 정충(精蟲)의 숫자는 수억 마리의 눈먼 거북이들이 바다 가운서 있듯이 여자 몸에 들어가서 배란과 딱 만나게 됩니다. 건강한 난자는 오직 하나 뿐인데, 그 많은 정충 중에서도 오직 하나만이 그 난자와 결합하고 그 나머지는 모두 희생됩니다. 난자가 수정(受精)하여 태(胎)를 이루고 난 후에도 십 개월 동안 임신기간을 편안히 넘길 수 있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순산(順産)해야 합니다. 그래야 비로소 사람이 세상에 태어납니다. 정말 얻기 어렵지요. 우리는 다행히도 사람 몸을 얻었고 또 상법(像法)시기에 불법을 들을 수 있으니, 자신이 잘 수행하지 않는다면 다음 기회는 아마 백천만겁이 지나도 만나기 어렵게 될 겁니다.」 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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