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연스님 2025. 5. 26. 17:07

가지니아 꽃 파티

 

가지니아는 처음 무주선원 개원하고 육지 신도분이 모종을 보내주어서 아무 생각 없이 심었는데 처음 심은 자리는 굴착기가 몇 번 뒤집었고 씨앗이 바람에 날리어 구석구석에서 자리 잡고 해마다 존재감을 보여주는데 올해는 더욱 빛을 발합니다. 도량에 주인장 등골 휘게하는 수국이나 저먼 아이리스도 있지만 주인장이 일체 신경 끄고 살아도 독고다이 처럼 알아서 잘 자라고 잘 피는 가지니아, 낮 달맞이꽃 등이 있습니다. 이번에 피기 시작하는 아이도 아이리스(7번 부터)인데 던져놓아도 잘 자라고 잘 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