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연스님 2016. 11. 5. 06:49

  

* 11월 무주선원도 도량을 장식하던 꽃나무들도 겨울채비에 들어갔습니다.

봄부터 가을까지 장엄하였던 아이들은 내년에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인사할 것이고요 그래도 따뜻한 남쪽이라 겨울도량을 장식하는 아이들은 있지요



1. 로즈메리. 참 이 아이 잘 자라요 신경 안 써도 알아서 잘 자라며 담 밖에서 무주선원방문하시는 분들께 향공양을 올리지요



2. 겨울을 장식하는 먼나무 열매 제주에 흔한 아이인데 이 아이는 도통 자라라는 기색이 없어요 해마다 그대로인데 이 나무가 비싼 이유를 알겠네요.



3. 텃밭 올해는 야채 숫자도 줄이고 대신 아이리스심고 그나마 태풍으로 파종한 채소들이 발아가 시원치 않습니다.



4. 상추 겨울 내내 한데에서 소신공양


5. 고소 이 아이도 짙은 향으로 겨울 내내 소신공양 어릴 적에 태풍으로 많이 죽었습니다.


6. 댕이주. 텃밭 끝에 심었는데 올해는 제법 열렸어요.


7. 사진에 몇 번 등장한 피라칸 열매 이 아이도 겨울 내내 동량을 장엄하지요


8. 수선화 제주에 흔한 금잔옥대 수선화 추운 겨울을 향과 꽃으로 장엄하지요



9. 아직 어린 화살나무 열매


10. 유리오프스. 작년에는 이 맘 때 화려하게 도량을 장엄했는데 겨울나면서 이유는 모르고 많이 죽었습니다. 영하날씨에 죽은 것 같고 그나마 몇 그루 남아서 도량을 장엄하고



11. 털머위 꽃. 이 아이도 겨울 노란 꽃으로 장엄하는데 민들레 같이 바람에 씨앗이 떨어져 아무 곳이나 잘 자라지요



12. 독일 아이리스 올해 숫자가 많이 늘어 내년에는 대단할 것입니다 주인장의 기대를 한 몸으로 받는 아이



13. 편안한 기운을 느끼는 마당


14. 올해도 어김없이 귤이 익어 가는데 올해는 얼마 안 나오겠습니다. 몇 그루 죽어서 베어내고 비실하는 아이 몇 그루 있고


15. 귤나무 죽은 자리 이번에 심은 유자나무

16. 역시 댕이주 귤나무가 죽어 가면 베어내고 그 자리에 병충해에 강한 댕이주, 유자, 하귤 등으로 교체해나가고 있습니다. 하는 말이 귤 재배 농가는 농약을 8-12번 친다고 하네요.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